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국내외의 저명한 요리사(셰프·chef)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피에르 가니에르, 호안 로카, 르네 레드제피 등 세계적 셰프로 손꼽히는 외국인 3명과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를 세계에 선보이고 있는 안정현·임정식 등 국내 요리가 2명이 초청됐다.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는 레스토랑 '엘 세예 데 칸 로카'의 최고 주방장으로, 이 레스토랑이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3개를 획득하고, 영국 레스토랑지 선정 세계 최고 레스토랑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유명 주방장이다. 고추장 아이스크림 등 프랑스 요리와 한식을 접목한 요리개발로 유명하다.
호안 로카, 르네 제드제피 등 역시 세계적 셰프들로 간장과 된장 등 한국 발효음식의 응용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정현 요리가는 전통요리 및 혼례음식 연구가로 2009년 한·아세안 정상회의 오찬을 총지휘했으며, 임정식 요리가는 자신이 운영하는 '정식당'이 올해 아시아 베스트 50 레스토랑 어워드에서 20위에 선정된 바 있다.
오찬 메뉴는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가 직접 만든 프랑스식 코스요리와 안정현 요리가가 별도로 준비한 송이된장 소스 전복구이 등이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박근혜 대통령 ‘한식토크’… 세계적 셰프들과의 만남
입력 2014-11-20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