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정원영의 아버지가 연기자 정승호이고 이모가 나문희라는 사실이 밝혀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 세명의 이름이 20일 오전 포털 검색어 1~3위를 차지할 정도다.
이같은 사실은 전날 방송된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서 공개됐다.
정원영은 이날 최정원, 전수경, 정성화, 송승환 등 동료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MC조우종이 최근 뮤지컬 ‘라카지’에 캐스팅된 정원영에 “낙하산으로 캐스팅됐다는 소문이 있던데”라고 하자 송훙환이 “데뷔할 때 낙하산이었다”며 “아버지가 정승호고 이모가 나문희다. 정승호가 내 아들이 오늘 오디션을 봤다고 전화를 걸었더라”고 말하는 과정에서 가족 이력이 공개된 것.
이에 정원영은 깜짝 놀라는 표정으로 “당시 군인이었고 말년 휴가를 받아 오디션을 봤다”며 “부모님께는 비밀로 했다. 혼자 힘으로 잘 컸다고 생각했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기(풀하우스) 출연도 아빠가 전화하셨느냐”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나갔다.
정원영의 가족 이력 공개에 누리꾼들은 “연기자 집안이네” “조금 괴로울수도 있겠네” “대박이다” 등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뮤지컬 배우 정원영, 피는 못속여?… 아버지 정승호·이모가 나문희
입력 2014-11-20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