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비대위원이 차기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50대 기수론’에 대해 “패기있는 젊은 일꾼도 필요하지만 지금은 아주 노련하고 유능한 일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비대위원은 20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50대 인사가 당 대표로 나서야 새로운 야당 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지금 우리 당은 참으로 어려운 지경에 놓여 있다”면서 “저는 이 사람은 안되고 저 사람은 저래서 안된다고 뺄셈 정치를 할 것이 아니고 모든 인재를 망라해 최적임자를 선택하고 수권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50대 기수론도 좋고 40대 기수론도 좋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그런 목소리도 경청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정세균 “50대 기수론? 지금은 노련한 일꾼이 필요”
입력 2014-11-20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