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기부가 대북지원 사업 살렸다

입력 2014-11-20 08:27

예산 부족으로 지원 중단까지 우려됐던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의 대북사업이 국제사회 기부로 안정을 찾았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 보도했다.

프랜시스 케네디 WFP 본부 대변인은 19일 RFA에 “한국이 700만달러 기부를 약속하는 등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내년 3월까지 북한의 어린이와 임산부 110만명에게 안정적으로 영양 지원을 할 수 있는 예산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케네디 대변인은 이어 “지원 사업이 중단될 위기는 넘겼다”며 내년 6월까지 계획대로 대북사업을 계속하려면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FP는 지난달 북한 영유아와 임산부 110만여명에게 2580t의 영양강화 식품을 지원했으며 12월까지 이 같은 지원 규모를 유지할 방침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