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오는 24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다.
첫 행선지로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가장 역점을 두는 창조경제 현장을 택했다. 이 곳은 박 대통령이 창조경제 세일즈를 위해 지난달 출범식에 직접 참석한 곳이여서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20일 “정부가 창조경제를 하겠다면서 대기업들에 벤처 육성을 떠넘기는 것은 아닌지, 여기에 참여하는 벤처기업들이 대기업에 종속될 우려는 없는지 검토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벤처 사업가 출신인 안 의원은 평소에도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 정책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내달 8일에는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IT업계 대표 리더들과 좌담회도 갖는 등 창조경제에 대한 비판적 점검 일정을 이어간다. 현장방문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지속적인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정책 제안이나 입법으로까지 연결짓겠다는 복안이라고 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안철수가 다시 움직인다-첫 행보는 창조경제 점검
입력 2014-11-20 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