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이명박(MB)정부 시절 대통령, 총리급, 특사가 직접 나서서 체결한 상대국 또는 기업과의 MOU(양해각서)를 바탕으로 1조4000억원이 넘게 투자됐지만 현재까지의 회수금은 0원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MB정부 해외자원개발 국부유출 진상조사위원회 노영민 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MB정부 시절 (이른바) 'VIP 자원외교'를 통해 체결한 MOU 45건에 1조4461억원이 투자됐는데 회수액은 0원”이라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이 45건의 MOU중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체결한 게 28건, 이 전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 체결한 건 11건,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4건, 외국 VIP급 인사 방한시 체결된 게 2건”이라고도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새정치 “MB정부 자원외교, 1조4000억 투자, 0원 회수”
입력 2014-11-19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