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재정건전성 강화 대책의 하나로 내년부터 공기업 부채 규모 자체를 줄이는 강도높은 관리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모임인 국가경쟁력 강화포럼 토론회에 참석, “확장적 재정정책을 펴다보니 재정건전성의 일시적 악화를 불가피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공기업 부채 비율은 지난해 243%에 달했지만 이 정부 임기 안에 180% 이내로 줄여 공기업 부채 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공기업 부채 절대 규모 자체를 내년부터 줄여나가는 강도높은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 세수는 지난해만큼 8조5000억원 정도 줄어들 전망”이라며 “지난해엔 세수가 부족해 불용이 많았지만 올해는 인위적 불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민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최경환 “올해 세수 8조5000억원 정도 감소 전망”
입력 2014-11-19 13:34 수정 2014-11-19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