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189쌍 결혼하고 55쌍 이혼… 서울 자세히 들여다보니

입력 2014-11-19 11:19

하루 평균 189쌍 결혼, 55쌍 이혼.

하루 평균 230명 나고, 115명 사망.

어디일까? 대한민국의 수도, 1000만 인구가 사는 2013년 서울의 모습이다.

19일 서울시는 인구·경제·교통 등 20개 분야 345가지 통계를 정리해 ‘2013년 서울통계연보’를 홈페이지(http://stat.seoul.go.kr)에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20년 전보다 배로 뛰었으며, 하수도료는 9.3배 폭등했다.

혼인율은 여성 1000명당 15.7건, 남성은 16.1건이었고 이혼율은 여성 1000명당 4.6건, 남성은 4.7건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혼인율은 전년(2012년)보다 0.5건, 남성은 0.7건 줄어든 수치로 남녀 모두 전년과 같았다.

또 하루에 717만 7000명이 지하철을, 454만8000명이 시내버스를 이용했다. 화재는 하루 15.5건, 범죄는 1010건이 발생했고 교통사고로 1.04명이 사망했다.

한편 인구는 1038만8000명으로 통계연보 발간을 시작한 1960년(244만5000명)보다 4.3배 늘었다.

외국인은 24만4000명으로 총인구의 2.4%를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13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대만, 일본, 미국 순이었다.

서울시민의 평균연령은 39.7세로 1960년(23.9세)보다 15.8세 증가했으며 65세 이상 인구는 116만7000명으로 인구의 11.2%를 차지했다. 특히 65세 이상 시민 5명 중 1명은 홀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만 6∼21세)는 2008년 194만명에서 지난해 169만 명으로 계속 줄고 있으며 특히 초등학생은 같은 기간 63만3000명에서 16만4000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초등학교 교원 1명당 학생 수도 2008년 22.3명에서 지난해 15.8명으로 6.5명 줄었다.

고용률은 59.8%로 2009년 이후 증가세를, 실업률은 3%로 2010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