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연예인과 유족의 오열 속에 ‘영원한 공주’ 김자옥은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
지난 16일 별세한 배우 김자옥의 발인식이 19일 오전 빈소가 마련됐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엄수됐다.
생전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동료 배우들과 성경공부 모임을 해온 고인을 떠나보내기에 앞서 발인 예배가 진행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김자옥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와 강부자, 조형기, 이경실, 이성미, 송은이, 윤소정 등 동료 연예인들이 함께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2008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했던 김자옥은 이후 암이 임파선과 폐 등으로 전이돼 최근 1년여 항암치료를 받아왔으며 이달 들어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14일 저녁 서울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지난 16일 오전 7시40분 결국 향년 63세로 눈을 감았다.
고인은 화장된 뒤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장된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故 김자옥 발인…가족·동료 연예인 오열 속 마지막 길 배웅
입력 2014-11-19 11:18 수정 2014-11-19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