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회 21일 해산, 다음 달 총선

입력 2014-11-18 22:19
일본 중의원(하원)이 해산되고 오는 21일 해산되고 다음 달 총선거가 시행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18일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해 경제를 성장시키는 아베노믹스(아베 총리의 경제정책)를 확실히 성공시키기 위해 10%로의 소비세 인상(현재 8%)을 예정대로 내년 10월에 하지 않고 18개월 연기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2017년 4월로 연기된 소비세율 인상은 경기상황에 따른 재연기 없이 무조건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4년 임기의 중의원 475명을 뽑는 총선거는 ‘12월 2일 고시·12월 14일 투개표’의 일정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의원 총선거는 자민· 공명 양당이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했던 2012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에 실시되는 것으로,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에 대한 평가가 이번 총선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전날 발표된 7∼9월 GDP(국내총생산)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나타남에 따라 내년 10월 8%에서 10%로 올릴 예정이던 소비세 재인상을 연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