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버스男… 자위행위하고 앞자리 여학생 머리에 체액 묻혀

입력 2014-11-18 19:34

버스 안에서 자위행위를 한 것도 모자라 앞 자리 10대 여학생의 머리에 정액을 묻히고 달아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17일 강제추행 혐의로 김모(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 53분쯤 제주시 출발 서귀포행 시외버스 안에서 자위행위를 한 뒤 앞에 앉아 있던 여학생의 머리에 체액을 묻히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버스 CCTV 영상을 확보한 뒤 탐문수사를 통해 17일 오후 서귀포시 주거지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고 전했다.

인터넷에서는 “엽기적인 사건” “세상은 넓고 변태는 많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