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비리척결을 위해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순회교육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12일부터 27일까지 육·해·공·해병대 각군 본부와 전군 군사령부급 10개 부대 전 간부를 대상으로 반부패 청렴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청렴교육에는 국제투명성기구 한국본부 한국투명성기구의 전문강사들이 국가방위분야 청렴의 중요성, 뇌물수수문제, 부패방지 방법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이번 교육이 군의 부정부패 척결과 정부차원의 방산비리 척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방위사업청도 18일 서울 명동11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삼성테크윈 등 40여개 주요 방산기업 CEO들을 초청해 ‘방위산업 반부패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방사청은 시험성적서 위·변조 방지, 원가 부정행위근절, 퇴직자 재처리 관리와 청렴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정부의 주요 청렴시책을 발표하고 방산업계의 협력과 동참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방산기업 CEO들은 “국민의 신뢰회복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청렴한 방위산업위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국방부·방사청 “군납비리 척결” 반부패 교육 강화…방산기업 CEO 초청 회의도
입력 2014-11-18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