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살인 ‘연쇄 살인마’가 26살 여성과 결혼… 그것도 옥중에서?

입력 2014-11-18 16:14
사진= 샤론 테이트 홈페이지

여배우 샤론 테이트 등 무려 35명을 살해한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80)이 26세의 여성과 결혼한다는 소식이다.

18일(한국시간)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킹스티카운티가 지난 7일 맨슨과 예비신부인 일레인 버트의 결혼허가증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주법에 따라 90일 이내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54세 연하인 예비신부 버튼도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나는 그를 사랑하고 그와 모든 것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히피족으로 구성된 ‘맨슨 패밀리’의 교주인 맨슨은 연쇄 살인혐의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고 현재 캘리포니아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특히 맨슨은 1969년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가 집을 비운 사이 그의 아내로 당시 임신 8개월이었던 여배우 샤론 테이트를 무참하게 살해하는 등 무려 35명을 연쇄적으로 죽인 ‘희대의 살인마’로 알려져왔다.

맨슨의 결혼소식이 전해지자 “경악스럽네” “무서워” “맨슨패일리 추종자인가” “저런 남자와 어떻게 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