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올려주세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일부터 이웃돕기 모금

입력 2014-11-18 16:10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시작으로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활동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작은 기부, 사랑의 시작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모금은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약 5% 늘어난 3268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에는 모금 시작 55일 만에 목표액(3110억원)을 넘어섰고 최종적으로 4295억원을 모아 사상 최고 모금액을 기록했다. 2009년(2242억원)의 배에 가까운 수치다.

기부에 참여하려면 ARS 전화(060-700-1212)나 #9004로 문자를 보내면 된다. 통화나 문자 한 건당 2000원이 기부된다.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읽고 선택해서 기부하는 나눔 사이트 ‘행복주식거래소’, 스타의 애장품을 구매하면 저절로 기부되는 온라인 자선경매 사이트 ‘스타애장품 자선경매’ 등에서도 기부할 수 있다. 사랑의 열매 콜센터(080-890-1212)나 홈페이지(www.chest.or.kr)를 통해 정기 기부를 신청할 수도 있다.

모금회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 기부 수단이 다양해지면서 기부액이 매년 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소중한 손길에 많은 분이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