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 비관 자살 시도한 30대女 구조

입력 2014-11-18 14:24 수정 2014-11-18 14:32
신변을 비관해 차량 안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을 기도한 30대 여자가 경찰에 구조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원당지구대 소속 홍석종 경위 등이 30대 자살 기도자를 구조했다고 18일 밝혔다.

홍 경위 등은 지난 17일 오후 6시57분쯤 김모(36·여)씨가 ‘자살하겠다’는 내용의 전화통화를 했다는 전 남편의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했다.

추적 결과 고양시 화전동 일대 목재소 안쪽의 공터에서 김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차량문은 잠겨 있고 내부는 뿌연 연기로 가득 차 있어 홍 경위는 망치로 차량의 조수석 앞 유리를 깼다.

운전석에 앉아 있는 홍씨는 창백한 얼굴로 호흡도 곤란 상태에서 발견, 홍 경위 등이 기도를 확보하고 119구급차로 응급실로 후송해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남매를 둔 김씨는 전 남편과 이혼을 하고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다가 최근 다리마저 다치면서 자신의 신변을 비관, 술을 마신 뒤 차량 내에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경위는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위험한 상황이 됐을텐데 신속하게 발견해 도움을 준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홍 경위 등은 지난 18일 오후 6시57분쯤 김모(36·여)씨가 전화를 걸어 '자살하겠다'는 말을 했다는 전 남편의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했다.

추적 결과 고양시 화전동 일대 목재소 안쪽의 공터에서 김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차량문은 잠겨 있고 내부는 뿌연 연기로 가득 차 있어 홍 경위는 망치로 차량의 조수석 앞 유리를 깼다.

운전석에 앉아 있는 홍씨는 창백한 얼굴의 호흡 곤란 상태였다. 홍 경위 등이 재빨리 기도를 확보하고 응급실로 후송해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남매를 둔 김씨는 전 남편과 이혼을 한 뒤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다가 최근 다리마저 다치면서 자신의 신변을 비관, 술을 마신 뒤 차량 내에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경위는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위험한 상황이 됐을 텐데 신속하게 발견해 도움을 준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아이들 생각해서 부디 힘내시길 간곡히 응원합니다." "이제부턴 독하게 사세요. 힘내시구요. 구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등의 응원글을 올렸다.

이명희 선임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