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서 김장재료를 구입하면 대형마트보다 평균 16% 정도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 10~11일 전국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각각 36곳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 김장 재료 15개 품목을 구매하는 비용이 대형마트보다 15.8% 정도 낮았다고 18일 밝혔다.
전통시장에서 4인 기준 김장재료를 구매하는 비용은 평균 20만7915원이었지만 대형마트는 24만7019원으로 3만9000원 정도 저렴했다. 품목별 평균 가격 역시 전통시장에서 15개 중 13개가 더 쌌다. 젓갈류 평균가격이 26.6% 낮은 것을 비롯해 채소류(15.9%), 조미료(14.4%), 선어류(10.8%) 등은 전통시장에서 더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
전통시장에서의 김장 비용은 지난해에 비해 2.4% 더 낮아졌다. 배추 풍작의 영향에다 고춧가루, 흙대파 등 김장 재료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인 영향이다. 공단은 22~28일 영남·호남·제주 전통시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 온누리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전통시장에서 김장 준비하면… 대형마트보다 평균 16% 싸
입력 2014-11-18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