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사진)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은 18일 내년초까지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해 이 기구 안에서 만들어진 선거제도 개혁안으로 차기 총선을 치러야한다고 말했다.
정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치와 정당의 혁신을 위한 릴레이 세미나’에서 현행 국회의원 선거제도의 전면적인 개혁 필요성을 주장하며 이같이 제안했다.
정 비대위원은 “국회의원 뿐 아니라 4000만이 넘는 유권자가 선거제도의 이해 당사자”라며 “여야는 물론 전문가, 시민사회, 언론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만들어진 국회의원 선거제도로 20대 총선을 치르자”고 밝혔다.
또한 "늦어도 내년초에는 이 합의기구가 출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비대위원은 “현행 선거제도가 도입된지 30여년 가까이 지나 제도적 피로감이 있는 만큼 이 기회에 국회의원 선거제도의 전면적 개혁을 통해 인구편차 조정은 물론 유권자의 의지가 민주적으로 반영되고 고질적 문제인 지역주의를 완화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도입하는 게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정세균 “‘사회적 합의기구’서 선거제도 개편한 뒤 20대 총선 치러야”
입력 2014-11-18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