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영화제작사가 북한 인권문제를 고발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8일 보도했다.
영국 영화제작사 ‘스퀘어 아이드 픽처스’는 ‘그들이 보는 동안’이라는 제목으로 북한 인권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 중이라고 RFA에 밝혔다.
제작사 측은 이 영화가 북한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사실적으로 다루고 국제사회의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인권옹호 영화라고 설명했다.
북한 체제의 붕괴를 가정한 미래의 시점에서 오늘날의 북한을 회고하는 설정으로 구성된 이 영화에는 지난달 말 영국 의회에서 북한 인권 실상을 증언해 주목받은 탈북 여대생 박연미(21)씨가 주연으로 등장한다. 박 씨는 최근 영국 BBC 방송의 올해의 세계 100대 여성에 선정되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다음달 제작을 마무리하고 공개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영국 영화사, 북한 인권 영화 만든다-다음달 공개
입력 2014-11-18 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