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용수비대 유원식 대원 향년 85세 나이로 별세

입력 2014-11-17 20:16
국민일보DB

독도의용수비대 유원식 대원이 17일 새벽 향년 85세의 나이로 대구에서 별세했다.

독도의용수비대 33인 중 한명인 고(故) 유 대원은 1930년 울릉도에서 출생했으며, 6·25 전쟁 때 부상당해 중사로 전역한 뒤 독도의용수비대 교육대장을 맡아 1956년 12월 경찰이 독도 수비를 맡을 때까지 독도를 지키는 일에 앞장섰다.

이후 울릉도에서 공직생활을 하다가 독도수호 활동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 정부로부터 보국훈장 광복장을 받았다. 고 유 대원의 별세로 현재 33인의 독도의용수비대 중 7명만 생존해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