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혁신위,수정안 만들지 않기로-의원과의 2차 충돌 우려

입력 2014-11-17 18:04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혁신안에 대해 별도 수정안을 만들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혁신위는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입장에 의견을 모았다고 민현주 위원회 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민 대변인은 “혁신위 차원에서 특권 내려놓기 관련 수정안은 내놓지 않기로 했다”며 “혁신위가 최종안을 만들거나 의사결정 법안을 만드는 기구가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혁신위안을 발표하면 그것에 대해 토론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도부 차원에서 결정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앞서 지난 11일 의원총회를 열어 혁신위가 첫 번째 과제로 선정한 특권 내려놓기 혁신안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을 물었지만, 불만이 터져나오며 인준에 실패했다.

김 대표는 조만간 두 번째 의총을 열어 재인준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