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뚝심남’ 고려대 ‘선도부장’ 연세대 ‘엄친딸’… 이게 무슨 말이지?

입력 2014-11-17 16:47 수정 2014-11-17 16:50
사진= 서울대 정문. 국민일보DB

서울대는 ‘뚝심남’ 고려대 ‘선도부장’ 연세대 ‘엄친딸’.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고교생들에게 각 대학별로 떠오르는 이미지를 물은 결과다.

17일 고교생연구소가 전국 고교생 10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내 23개 대학의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가 재미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서강대는 ‘총무부장’ 성균관대 ‘엄친아’ 경희대 ‘볼매녀(볼수록 매력있는 여성)’ 서울시립대 ‘차도녀’ 국민대 ‘감성남 등의 이미지로 나타났다.

또 한양대는 ‘전공책 파고드는 공학도’ 명지대는 ‘유쾌한 리더’ 상명대 ‘친화력’ 성신여대 ‘배려형 리더’ 숙명여대 ‘꼼꼼한 매력’ 숭실대는 중성적 ‘대세남’ 홍익대는 ‘미적감각’ 등의 이미지를 연상했다.

한편, 고교생들은 미래 성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예상 외로 성균관대를 가장 먼저 꼽았고 그 다음 연세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중앙대 등으로 대답했다.

이에 대해 연구소는 “고교생들은 재단이나 기업의 투자를 받고 있는지를 성장가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