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니 송(예술 감독 함신익)은 오는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노먼 크리거와 함께 두 번째 정기연주회 ‘황홀한 가을의 밤- 함신익과 심포니 송, 차이코프스키를 만나다’를 공연한다고 17일 밝혔다.
러시아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으로 가득 채워질 이번 공연의 전반부에는 지휘자 함신익과 미국 USC(남가주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노먼 크리거가 들려주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들을 수 있다.
두 사람은 2년 전 하와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으로 호흡을 맞췄다.
공연 후반부에서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을 감상할 수 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오케스트라(Symphony Orchestra for the Next Generation)’라는 의미를 담은 심포니 송(Symphony S.O.N.G)은 새로운 감각으로 무장한 신세대 연주자들이 그들의 개성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하기 위해 연주자가 공연 기획과 곡 해석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열린 오케스트라이다.
지난 8월 23일 창단 연주회를 연 심포니 송은 공연 일주일 전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미국 예일대 교수로 재직 중인 심포니 송의 함신익 예술 감독은 “차이코프스키의 가장 서정적이고 드라마틱한 5번 교향곡을 비롯해 황홀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심포니 송은 앞으로 클래식 음악계를 책임질 유망한 연주자를 발굴하고 키우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희 선임기자 mheel@kmib.co.kr
늦가을 밤을 수놓을 심포니 송의 차이코프스키 연주회 29일 열려
입력 2014-11-17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