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룡해,러시아로 출발-김계관 대동 왜?

입력 2014-11-17 14:37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17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 방문 길에 올랐다.

AP통신은 이날 최 비서가 러시아 방문을 위해 평양을 떠났다고 평양발로 보도했다.

AP통신의 영상 서비스인 APTN은 최 비서가 평양에서 출발하는 장면을 방영하며 그와 동행하는 북한 인사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이광근 대외경제성 부상, 노광철 군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을 열거했다.

김계관 제1부상이 북핵 협상을 총괄해온 인물이란 점으로 미뤄 최 비서의 이번 방러 기간 북한 핵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 비서 일행을 환송하기 위해 공항에 나온 인사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기남 당 비서, 리수용 외무상, 이룡남 대외경제상 등의 모습이 포착됐다.

황 총정치국장과 김 비서가 각각 군과 당에서 갖는 위상을 고려할 때 이들이 직접 비행장에 나온 것은 최 비서가 갖는 비중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