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러시아를 방문하는 1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러시아 교육정책의 반(反)서방 성향에 주목하는 글을 실었다.
노동신문은 ‘교육발전에 힘을 넣고 있는 러시아’라는 제목의 글에서 “러시아의 새로운 교과서 도입 기본원칙은 서방의 자유주의적인 견해를 배격하는 사상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한다”고 소개했다. 또 “러시아 정부가 교과서 내용을 혁신하는 데서 가장 큰 관심을 돌리는 분야는 역사과목”이라며 “새로운 역사교과서에는 1990년대에 스탈린에 대한 평가가 왜곡된 데 대해 강조하면서 어떤 경우에도 스탈린은 소련을 건설한 인물로 남아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북한 노동신문, 러시아의 반서방 교육 소개
입력 2014-11-17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