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문자를 음성으로 바꿔주는 ‘뉴톤 톡’ 대화체 기능 추가

입력 2014-11-17 10:53
다음카카오는 ‘뉴톤 톡(Newtone Talk)’의 낭독체 음성을 업그레이드하고 대화체를 추가해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뉴톤 톡은 문자 데이터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로 입력된 글자를 분석해 음성으로 합성하기까지 0.1초가 소요돼 즉시 들을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낭독체는 사람이 읽어주듯 자연스러운 발성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다음카카오 측은 기존 낭독체보다 2배 이상 많은 문장을 녹음한 데이터를 이용했기 때문에 어떠한 문장 조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단어라도 문장 내 위치 등 문맥에 따라 음의 높낮이가 다르게 적용된다. 예를 들어 ‘안녕’이라는 단어가 문장 앞 부분에 있을 경우 끝 음을 올리고, 문장 중간에 포함될 경우 앞뒤 단어와의 연결에 따라 끝 음을 내리거나 동일 음조로 처리하는 식이다.

현재 뉴톤 톡에서는 남녀 화자 각 하나씩의 낭독·대화 음성으로 총 4개 음색을 사용할 수 있다. 뉴톤톡 API는 다음 개발자 네트워크에서 제휴 신청을 하면 누구나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일 1만회까지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