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봉 포항환호교회 목사는 16일 “감사는 축복의 어머니”라고 강조했다.
연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포항환호교회 본당에서 드려진 추수감사예배에서 ‘감사하는 자가 되라’란 제목의 설교에서 이같이 말했다(사진).
?연 목사는 “어떻게 하면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겠느냐”고 묻고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 마음에 넘쳐 날 때, 그 분의 말씀이 우리 마음을 주장할 때, 항상 예수님 중심으로 살 때”라고 성경말씀을 들어 설명했다.
이어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마음에 있다”며 “무릇 마음을 지키는 자가 세상을 얻으리라”는 말씀도 들려줬다.
연 목사는 “신자와 불신자의 차이는 감사에 있다”며 “신자는 기쁘고 즐겁고 고난을 당해도 감사하지만 불신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고난은 신자나 불신자에게 모두 불쾌하겠지만, 신자의 경우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의 사정을 모두 아시는 분이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심을 믿기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그런 후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란 말씀 가운데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이 있다”며 기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감사와 관련한 간증도 이어갔다.
그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에서 한 강사로부터 어김없이 공 예배와 새벽기도회 자리를 지키는 장로들을 감사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크게 회개했다”며 “장로님들은 당연히 예배에 참석해야 하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에 감사한 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빗물을 막기 위해 눈썹을 주신 하나님, 먹을 수 있는 건강을 주신 하나님, 속 썩이는 가족의 생명을 붙잡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며 “작은 것에, 평범한 것에 일상생활에 무조건 감사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직 예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할 때 참 행복이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잘 믿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환호교회 추수감사예배는 오곡백과로 강대상을 꾸민 가운데 강광국 부목사 ‘날 구원하신 주 감사’ 찬양 인도, 입례송, 기원, ‘공중의 새를 보라’ 찬송, ‘감사절’ 교독문 낭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넓은 들에 익은 곡식’ 찬양, 강만식 장로 기도, 봉헌, 새 가족 환영, 성경봉독, 주 영광 찬양대(지휘 최희경) ‘찬양의 심포니’ 찬양, 설교, ‘우리에겐 소원이 하나 있네’ 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교인들은 예배 후 식당으로 이동해 한 독지가가 제공한 소고기국밥과 교회와 교인들이 준비한 떡, 과일, 다과를 들며 한 해 동안 교회와 가정을 인도해 오신 하나님의 은혜를 화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독지가는 소천을 앞둔 육군사관학교(연금봉 목사 육사선배) 출신의 백발의 어르신으로 알려져 주의를 더욱 감동시켰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포항환호교회 연금봉 목사, "감사는 축복의 어머니"라고 강조
입력 2014-11-17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