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이비인후과병원 개원 19년만에 귀·코·목 수술 5만건 돌파

입력 2014-11-17 10:30

“19년간 한 자리에서, 환자들의 신뢰 속에 호흡하며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자부합니다.”

서울 강남구 하나이비인후과병원(병원장 이상덕·사진)이 개원 19년 만인 지난 12일 국내 이비인후과 병의원 중 최초로 코·목·귀 질환 수술 5만 건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병원은 지난 1995년 3월 개원, 첫해 1112건의 수술을 한데 이어 2003년 2968건, 올해 11월 현재 2427건 등 연평균 2500~3000여 건의 귀·코·목 수술실적을 기록해왔다.

주목되는 것은 총 수술건수 중 축농증 수술과 비중격만곡증 등 코 질환 수술이 4만1274건으로 전체 수술의 80% 이상을 차지한 점이다. 그 다음으로는 편도아데노이드 수술 등 목 분야 수술이 7940건, 중이염·인공와우 수술 등 귀 분야 수술이 786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은 “19년이라는 시간동안 환자들과 의사 간 쌓아온 믿음, 그리고 신뢰로 인해 수술 5만 건이라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면서 “수술 5만 건 달성은 병원을 찾아주신 환자분들의 고귀한 선택의 결과이므로, 앞으로는 환자들에게 받은 것 이상으로 나누는 병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개원 20주년을 맞는 2015년부터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전담 진료센터 발족, 건강지원사업, 진료비 할인 혜택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