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100조원 혈세 낭비 덮고 예산안 심사를 진행할 수 없다"

입력 2014-11-17 10:26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7일 “100조에 달하는 혈세 낭비와 국부 유출, 비리 사건을 덮어둔 채 예산안 심사를 마냥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사자방(4대강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 국정조사는 더 미룰 수 없다”면서 이같이 압박했다.

일부 상임위가 아직 법안심사소위를 구성하지 못한데 대해서는 “이번 주 내에는 구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전남 담양에서 발생한 펜션 화재 사고와 관련해 “안전불감증과 행정 편의주의가 불러온 참사이자 인재”라며 “우리 사회의 안전 패러다임에 대한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