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경찰서는 택시에 무임승차하고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김모(15)군 등 고등학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김군 등은 지난 9월 17일 오전 1시50분쯤 울산시 중구 성남동에서 택시를 타고 울주군 두동면 목적지에 도착한 후 돈을 지불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하다가 60대 택시기사가 쫓아오자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택시요금은 4만5000원가량 나왔으나 돈이 없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군 등은 처음부터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치기로 모의하고 택시를 탔다”며 “CCTV 등을 통해 이들을 검거했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택시 무임승차 후 기사 폭행한 10대들 입건
입력 2014-11-17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