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16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예산과 권력형·특혜성 예산에서 최소 5조원을 삭감해 증액 예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데 대해 “너무 극단적”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야당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은 좋지 않고, 균형감각을 갖고 국정을 바라봤으면 좋겠다”며 “지금 경제가 대단히 어렵기 때문에 경제살리기 측면에서 예산 뒷받침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무상복지 논란에 대해서도 “재정문제 등 후대에 후회 없는 국정의 결과물을 물려줘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마냥 복지만 늘리는 것은 국정을 균형 있게 끌고나가야 하는 점에서 걱정되는 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완구 “야당의 5조원 삭감 주장은 너무 극단적”
입력 2014-11-16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