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대체적 분쟁해결’ 국제중재 콘퍼런스 17~18일 개최

입력 2014-11-16 17:15

법무부는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차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체적 분쟁해결 수단(ADR)’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연다. ADR은 법원 소송 절차 이외의 중재·조정 등 다양한 분쟁 해결 수단을 뜻한다.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는 법무부와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아·태 사무소, 대한상사중재원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회의에는 지난 7월 UNCITRAL 본회의 의장으로 선출된 한충희 의장(UN대표부 차석대사), 르노 소리엘 UNCITRAL 사무국장, 상하이 국제중재센터 사무총장 등 국·내외 중재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다. 중재절차에서의 임시조치, 투자 중재 절차의 투명성, UNCITRAL 중재 규칙의 적용 실무, 아·태 지역 중재의 경향과 법적 과제, 기타 대체적 분쟁해결 제도 가치의 재발견 총 5개 세션으로 나뉘어 회의가 진행된다.

국내에서도 이재민 서울대 교수, 법무법인 태평양 김갑유 변호사, 김앤장 법률사무소 윤병철 변호사 등 중재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선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해 국내 중재 산업 육성의 바람직한 정책과 입법 방향을 모색하고 대한민국이 아·태 지역 중재 관련 논의를 주도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