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총 신임 회장,부산시교육청 박종필 장학관 당선

입력 2014-11-16 14:24

부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부산교총)는 제26대 회장에 박종필(52·사진) 부산시교육청 장학관이 당선됐다고 14일 밝혔다. 박 당선인은 초등학교 출신으로는 최초이며, 역대 최연소 회장으로 선출됐다.

부산교총은 박 당선인을 부산교총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초·중·고·대학 등 720개 분회에 공문으로 공지했다. 박 당선인의 임기는 2015년 3월 1일부터 2018년 2월 28일까지다.

박 당선인은 경남 통영 출생으로 부산해동고, 부산교육대, 부산대교육대학원 석사, 동아대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승학초등 교사, 동래초등 교감, 부산시교육청 장학사, 금성초등 및 송운초등 교장을 거쳐 부산시교육청 장학관으로 재직 중이다.

박 당선인은 “‘젊음, 혁신, 교육본질회복을 추구하는 부산교총’으로 거듭나기 위해 신규회원 영입, 현장교원 지원사업 확대, 대변인 제도 운영, 교육정책연구소의 연구기능 활성화, 회원과의 소통 통로 다양화, 잡무 제로화를 지향하는 정책 요구, 현장교육정책 신문고제도 운영, 교권침해 대처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원의 긍지와 자긍심, 권위 회복을 위해 교원중심?현장중심 정책을 제시해 선생님이 주인되는 부산교총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조직의 안정화와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회장단과 임원진 및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진정한 리더의 자질을 보여 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박 당선인과 함께 러닝메이트로 구성되는 회장단으로는 수석부회장에 다대중 정구인 교장을 비롯해 부회장에 상학초등 이신련 교장, 대청초등 이점식 교사, 동아고 백성언 교사, 동의과학대 김경미 교수가 당선됐다.

부산교총은 720개의 초·중·고, 대학 분회와 1만3000여명의 회원을 둔 부산지역 최대의 전문직 단체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