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은 지금도 자유를 처절하게 갈망하고 있습니다“

입력 2014-11-16 12:27
유튜브 캡처.

북한의 인권실태를 고발하고 탈북자들의 강제북송을 중단하도록 호소하는 탈북 여대생 박연미(21)씨의 영상이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올라온 이 영상은 16일 현재 34만5431건의 조회 수를 보이고 있다. 댓글도 계속 달리고 있다.

영상은 지난달 13일 아일랜드에서 열린 ‘세계 젊은 지도자 회의’에서 북한 인권에 대해 발표하는 박 씨의 모습을 담고 있다.

박 씨는 이 자리에서 부친의 사망과 모친의 강간 상황 등 탈북 과정에서의 경험담을 말했다. 또 중국 당국이 탈북자의 강제북송 정책을 중단하도록 힘 써 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이 외에도 박 씨는 노르웨이에서 열린 ‘오슬로 자유포럼’에서 북한 내부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고, 지난 5월에는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북한 장마당 세대의 희망’이란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한편 박 씨는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올해의 세계 100대 여성’에 포함됐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