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자옥이 폐암 투병으로 별세하자 남편 오승근과 자녀에게도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혼 29년 차인 김자옥 오승근 부부 슬하에는 아들 영환씨와 큰딸 지연씨가 있다.
앞서 지난 2012년 1월 30일 방영된 KBS2 '여유만만'에서 오승근은 부부의 보물 1호라는 큰딸 지연씨를 소개했다. 오승근은 "김자옥이 (친딸은 아니지만) 딸을 남들보다 2배, 3배 더 예뻐했다. 김자옥과 유난히 사이가 더 좋았다"라며 재혼해 얻은 딸이지만 김자옥씨의 딸에 대해 애정이 각별했음을 자랑했다.
이어 오승근은 딸에게 준 특별한 결혼선물을 공개했다. 오승근은 "딸 결혼 선물을 생각하다가 노래를 불러주기로 했다. 아들과 함께 축가를 준비해 불러줬는데 최고의 선물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딸 지연씨는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며 당시 감동을 전했다.
한편 김자옥은 폐암 투병 중 16일 오전 7시40분 향년 63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유족으로는 남편인 가수 오승근과 1남 1녀의 자녀가 있다. 또 김태욱 SBS 아나운서가 김자옥의 동생이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8시30분이다. 장지는 서울 원지동 추모공원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재혼한 김자옥 오승근 부부의 보물 1호는 …
입력 2014-11-16 12:01 수정 2014-11-16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