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죽음의 상인들의 무기 판매 놀음에 남한 놀아나고 있다”

입력 2014-11-16 10:13

북한은 16일 우리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첨단 미사일 방어시스템 패트리엇(PAC)-3를 도입하기로 한 것을 비난하며 핵 억제력 강화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논평에서 미국이 남측에 PAC-3를 판매한 것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에 한국을 편입하기 위한 사전조치라며 “무기장사놀음은 우리를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는 길로 떠밀 뿐”이라고 밝혔다.

논평은 미국이 남측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연기에 합의한 것은 북한 위협을 구실로 남측에 무기를 판매해 이익을 챙기려는 것이라며 “미국 죽음의 상인들이 고안한 무기 판매놀음은 동족 상쟁을 몰아오는 범죄적 책동”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