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풍작으로 쌀값 하락

입력 2014-11-16 10:10

북한 시장에 햅쌀이 풀리면서 이달 들어 쌀값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인터넷매체 데일리NK가 최근 전한 북한 시장의 쌀값 동향에 따르면 북한 대부분 지역의 시장에서 쌀 가격이 이달 초 1㎏당 2000원 정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달 6일 기준으로 평양과 신의주, 혜산의 쌀값은 지난달 중순과 비교해 1㎏당 각각 2000원, 1700원, 1700원씩 내린 4800원, 4800원, 49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순까지 1㎏당 6천원대 후반이었던 쌀값이 한 달 만에 2천원이나 하락한 이유에 대해 데일리NK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추수철을 맞아 시장에 햅쌀이 많이 풀렸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대북 소식통은 주민들 사이에서 “러시아로부터 많은 쌀이 들어왔다”는 소문이 도는 것도 쌀값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