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37경기서 23골’ 거침없는 득점 행진…유럽축구선수권 최다골 경신

입력 2014-11-15 17:46
ⓒAFPBBNews=News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오른쪽 사진)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 통산 최다 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호날두는 14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레이리아에서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I조 아르메니아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26분에 결승골을 넣으며 포르투갈의 1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유럽선수권 37경기에 출전해 총 23골을 기록, 22골의 욘 달 토마손(덴마크), 하칸 슈퀴르(터키)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포르투갈은 이날 승리로 2승1패로 조 2위에 올랐다. 1위는 2승1무1패를 기록한 덴마크다.

덴마크는 이날 세르비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3대 1로 이겼다.

특히 덴마크와 세르비아의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열렸다.

이런 조치는 운동장 난투극 사건 때문이다. 세르비아는 지난달 알바니아와의 예선 홈 경기에서 두 팀 선수와 관중까지 뒤엉킨 난투극이 벌어지는 바람에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승점 3 감점과 이날 덴마크와의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도록 하는 징계를 받았다.

D조의 독일은 지브롤터와의 홈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넣은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활약을 앞세워 4대 0으로 압승했다.

F조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7위인 파로 제도가 브라질 월드컵 16강에 오른 그리스(18위)를 1대 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프랑스는 알바니아와의 평가전에서 1대 1로 비겼고 콜롬비아는 미국을 2대 1로 물리쳤다.

중국은 뉴질랜드와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