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주변 지역에 나타나 주민을 불안에 떨게 한 야생 동물이 호랑이가 아닌 것으로 결론났다.
프랑스 몽테브랭시는 14일(현지시간) “분석 결과 야생 동물이 호랑이일 가능성은 없다”면서 “호랑이보다 좀 더 작고 덜 위험한 동물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지 르파리지앵이 보도했다.
당국은 스라소니 등 큰 고양잇과 동물일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어떤 종류인지 정확히 밝히지 못했다.
하지만 호랑이일 가능성이 배제되면서 수백여명의 경찰과 군인, 소방관과 적외선을 장착한 헬기까지 동원한 수색 작전 규모는 축소될 예정이다.
앞서 전날 파리에서 동쪽으로 40㎞가량 떨어진 디즈니랜드 파리 주변 몽테브랭에서는 호랑이로 보이는 큰 고양잇과 동물이 나타나 이틀째 수색 작업이 펼쳐졌다.
몽테브랭의 슈퍼마켓 부근에서 호랑이로 보이는 큰 동물을 발견한 여성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과 군인 등 100여명이 동물을 찾아 나섰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파리 주변 출현한 동물 호랑이는 아닌 것으로 결론
입력 2014-11-14 22:23 수정 2014-11-15 0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