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다이어트 보다 어려운 것이 국가 구조조정”

입력 2014-11-14 17:53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은 14일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 “‘국회의원부터 봉급을 깎겠다’, ‘우리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해야 (공무원들이) 따라온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서울시당 핵심당원 연수 강연에서 “개인 다이어트보다 훨씬 어려운 게 국가 구조조정이다. 지금 새누리당의 국회의원이 더 강력한 다이어트를 하면서 국민에 눈물로 호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이렇게 100을 할 테니 (공무원도) 50씩 나눠서 (고통을 분담)하자는 게 먹히지, 우리는 아무것도 안 하거나 또는 똑같이 50씩 (고통 분담) 하자는 것도 안 먹힌다”며 “새누리당이 먼저 허리띠를 졸라매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