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정·고진영·김민선 3파전… KLPGA 신인왕 경쟁 치열

입력 2014-11-14 17:2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을 두고 19세 동갑나기 백규정(CJ오쇼핑) 고진영(넵스) 김민선(CJ오쇼핑)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신인왕 포인트 1위(2244점)인 백규정은 1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6276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KLPGA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써내 공동 54위(3오버파 75타)에 그쳤다. 고진영, 김민선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백규정은 4번홀(파4)에서 약 4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첫 버디를 낚았지만 이후 보기만 4개를 쏟아내 하위권으로 처졌다.

신인왕 포인트 2위(2170점)인 고진영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9위에 올라 신인왕을 다투는 세 선수 중 가장 나은 성적을 냈다. 지난주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신인왕 포인트 3위(2167점)에 포진한 김민선은 이븐파 72타를 기록, 공동 30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인왕 포인트 230점이 주어지며 60위 안에 들면 25점 이상의 점수를 가져가기 때문에 신인왕 경쟁은 마지막 라운드에 가서야 판가름 난다.

올 시즌 4관왕(상금왕·대상.최저타수상·다승왕)을 확정한 김효주(19·롯데)와 9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허미정(25)은 공동 19위(1언더파 71타)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4언더파 68타)에는 김보경(28), 변현민(24·이상 요진건설), 이다솜(25·한화), 박소연(22·하이마트), 장수화(25·대방건설) 등 5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려 치열한 상위권 경쟁이 벌어졌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