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혁신안 대폭 수정”

입력 2014-11-14 15:12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가 내놓았던 9개항의 혁신안 가운데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전면 금지와 국회의원 세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대폭 수정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서울시당 강남권 핵심당원 연수회에서 특강을 통해 “의원 세비 부분에 대해선 우리를 노동자 취급 말라는 말도 일리 있으므로 조금 조정을 해서 의원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는 범위로 해서 김문수 위원장 체제에서 만든 9개 안 모두 우리 당론으로 채택되게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국회의원 출판 자체를 금지하는 게 아니라 출판기념회를 열어 법을 위반하며 뒤로 후원금을 받는 것을 안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야당 내부에서 신혼부부에게 임대주택 1채씩을 공급하겠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 것과 관련, “신혼부부에게 무조건 집 1채 주겠다는 공약이 지켜질 수 있는 공약이라 생각하느냐. 이렇게 국민을 속여도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