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이런 기관장이 있네-예산 삭감 항의 표시로 행패(?)부린 보훈처장

입력 2014-11-14 14:09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참석을 위해 국회를 찾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보훈처의 내년도 예산이 예산소위에서 대폭 삭감됐다며 새누리당 정우택 정무위원장을 찾아가 서류를 내팽개치며 항의해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광경을 목격한 여야 의원들이 박 처장에게 항의해 결국 박 처장이 정 위원장에게 사과했으나, 여야 의원들의 심기가 상당히 불편했다는 후문이다.

박 처장은 지난달 국정감사에 출석해서도 서면보고를 거부하고 업무보고를 하겠다고 고집하면서 정 위원장의 지시를 거부하고 여야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는 등 갈등을 빚은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