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자신의 만족을 위해 아름다운 가슴을 원한다. 조금 더 여성스럽고 풍만한 라인을 만들고 싶고, 그로 인해 여성으로서의 자신감과 만족감을 되찾고 싶은 것은 여자의 본능이다,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가슴이 예뻐지기를 원하는 이유는 자기만족 때문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 52%로 나타났다. 옷태가 더 예뻐 보여서 30%, 이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라는 응답은 18%였다.
하지만 여성 10명중 7~8명은 자신의 작고 빈약한 가슴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많은 여성들이 더 아름답고 풍만한 가슴을 원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가슴 크기는 대략 75A사이즈로 빈약한 편에 속한다. 다이어트를 자주 하는 여성의 경우 가슴의 지방이 크게 줄면서 가슴 볼륨이 더욱 작아지게 된다. 또 20대 중반이 넘어서면 피부처럼 가슴에도 노화가 나타나면서 점차 탄력이 줄고 처지는 형태가 된다.
이처럼 작고 빈약한 가슴은 옷차림에도 영향을 미쳐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때론 심각한 콤플렉스가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가슴성형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성들 가운데에는 칼을 대는 가슴성형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지만 최근 널리 시행되고 있는 물방울 가슴성형의 경우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으로 진행돼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를 뿐만 아니라 수술한 티가 나지 않을 만큼 자연스럽다.
물방울 가슴성형은 여성의 가슴과 흡사한 물방울 형태의 보형물을 삽입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가슴을 만드는 수술 방법이다. 외관상 모양이나 촉감이 실제 가슴과 거의 흡사하고 움직임 또한 자연스럽다. 누웠을 때 자연스럽게 보형물이 퍼져 실제 가슴으로 착각할 정도다. 기존 보형물 보다 모양과 사이즈가 다양해 환자가 원하는 맞춤형 가슴을 만들 수 있다.
또 물방울 가슴성형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식품의악품안전처에서 승인 받아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 특히 물방울 보형물은 유방 내에서 뜨는 공간이 적어 보형물의 위치 변형이나 주름 형성, 가슴이 딱딱하게 굳어지고 보형물 사이에 막이 생기는 구형구축 등의 부작용이 적다. 따라서 수술 후 따로 마사지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런 모양과 촉감이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은 겨드랑이의 주름진 부위를 2~3cm 정도 절개한 후 보형물을 삽입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이 때 내시경으로 가슴 조직의 신경과 혈관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정확하고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다. 따라서 통증, 출혈, 신경 손상의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 수술 시간이 1시간 정도로 짧고, 2~3일 후 일상생활이 가능할 만큼 회복이 빠르다. 환자에 따라 유륜을 절개하거나 유방밑 주름 부위를 절개해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이 사용될 수 있다.
물방울 가슴성형은 가슴 조직이 거의 발달하지 않은 밋밋한 가슴이나 처진 가슴의 교정에 효과적이다. 크기가 작고 빈약하고 납작한 가슴, 양쪽 가슴의 크기가 다른 짝짝이 가슴, 체중 감소나 출산 이후 가슴 모양에 변형이 생긴 경우 자연스럽고 볼륨감 있는 가슴을 만들 수 있다. 이 때 가슴에 지방을 이식하는 하이브리드 가슴성형술을 병행하면 더욱 자연스럽고 풍만한 가슴을 만들 수 있다.
물방울 가슴성형은 안전하고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지만 시술 의사의 경험이나 숙련도에 따라 수술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특히 보형물을 정확한 위치에 삽입해야 자연스런 모양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숙련된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 경력 20년의 김성호 부산하늘성형외과 대표원장은 “오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의 상태와 체형 등을 고려한 수술 방법과 안전한 정품 보형물 사용, 세분화된 진료와 숙련된 성형전문의를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마취과 전문의에 의한 전담 관리 시스템 등을 갖춘 병원을 선택해야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수술 후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송병기 기자
작고 빈약한 가슴, 물방울 가슴성형으로 고민 끝
입력 2014-11-14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