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줄리엔강(31)이 지난 9월 만취상태에서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배회한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줄리엔강은 13일 방영된 MBC ‘헬로 이방인’에 새 멤버로 합류하며 이방인들과 전주여행을 떠났다.
이날 광희가 최근 노출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취기에 옷을 벗은 거냐”고 묻자 줄리엔강은 “잘 기억이 안 난다”고 털어놨다.
이에 출연자들은 “술 먹고 편의점 의자는 왜 정리한거냐”고 묻자 줄리엔강은 “아마 지저분하니까…. 나도 평소에 그렇게 청소 많이 안 하는데”라며 “그러니까 자기 집이 더럽다면 날 찾아달라. 내게 술을 주면 거기에서 청소를 해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규는 “어쨌든 실수는 실수니까 시청자분들에게 정중히 사과 한마디 하자”고 제안했다. 줄리엔강은 “내가 술 마시고 실수했는데 진짜 일부러 한 거 아니다. 정말 기억 안 난다. 정말 미안하다. 다음부터 술 주지 말아달라. 부탁한다”고 사과와 함께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줄리엔강은 지난 9월 18일 강남구 역삼동 거리를 러닝셔츠와 팬티 차림으로 활보하다 주민들의 신고로 파출소로 옮겨졌다.
그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다음날 새벽 4시쯤 귀가했다가 오후 2시쯤 집에서 나와 약 1㎞를 헤매다 정신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줄리엔강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약식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으로 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검사에서도 음성판정을 받았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줄리엔강, 속옷 차림 거리 활보 사과 …“편의점 의자를 정리한 이유는”
입력 2014-11-14 09:41 수정 2014-11-14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