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리디아 고, 내친 김에 우승까지?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첫날 3위

입력 2014-11-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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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상을 차지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고보경·사진)가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첫 날 경기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리디아 고는 14일(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클럽 데 골프 멕시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단독 3위에 올랐다.

전날 역대 최연소로 LPGA 신인상에 오른 리디아 고는 1번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으나, 2번홀(파5)과 3번홀(파3), 6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11번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17번홀(파5)과 18번홀(파4) 버디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재미동포 김초롱(25·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은 보기 없이 이글 2개와 버디 3개를 적어내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2년 연속 LPGA 투어 올해의 선수를 노리는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2번홀(파5)과 4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이후 6번홀(파5), 11번홀(파5)에 이어 16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이 경기 결과에 따라 현재 LPGA 투어 롤렉스 플레이어 오브 더 이어(Player of the Year) 1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229점)를 추월할 수 있다. 박인비의 포인트는 217점이며 이 대회 우승과 준우승에 각각 30점, 12점의 포인트가 걸려 있다.

지난주 미즈노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LPGA에서 감격의 첫 정상을 차지했던 이미향(21·볼빅)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