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쁘띠성형’ 통해 외모관리 가능

입력 2014-11-14 09:21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끝이 났다. 시험에 대한 압박감을 벗어 던진 수험생들은 스펙을 쌓기 위해 다시 학업에 열을 올리는가 하면, 견문을 넓히기 위해 여행계획을 짜기도 하는 등 자신을 위한 투자가 한창이다. 무엇 보다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는 자신감 있는 외모를 만들고자 관심을 쏟는 예비 대학생들의 움직임이 분주하기도 하다.

실제 한 아르바이트 구인 포털 사이트에서 대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수능이 끝난 뒤에 계획했던 일은 무엇인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형, 염색 등의 외모관리’가 24%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간편하게 성형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쁘띠성형’ 시술이 인기다. 쁘띠성형의 대표적인 시술로는 보톡스(botox)와 필러(filler)가 있으며 시술시간이 짧고 회복기간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바쁜 직장인이나 준비할 것이 많은 예비 대학생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맑은누리클리닉의원 이은택(사진) 원장은 “필러는 낮은 코, 꺼진 이마, 무 턱, 팔자 주름, 야윈 볼, 눈 밑 애교 살, 입술 윤곽 등의 다양한 부위의 볼륨을 자연스럽게 잡아주는 시술로써 10분 이내로 진행돼 빠르게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며 “비용적인 면에서도 부담 없고 시술 후에도 일상생활 복귀가 지장이 없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시술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쁘띠성형 중 필러와 함께 대표적인 시술로 꼽히는 보톡스도 현대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지고 가장 많이 시행된 비수술적 시술이라고 할 수 있다. 보툴리늄이라는 신경 독소를 주사해 근육의 퇴화작용을 이용하는데 얼굴 라인은 갸름하게 만들어주고 종아리 근육의 부피를 축소시켜 각선미를 살려주기도 한다.

이처럼 근육의 부피를 줄여주고 해당부위의 윤곽을 개선해 주는 보톡스는 턱 부위가 발달된 근육의 크기를 줄어들게 해 V라인을 지닌 갸름한 얼굴형이 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다. 더불어 주름이 져있는 부위에 보톡스를 주사하게 되면 근육을 위축시켜 주름 개선 및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필러나 보톡스가 주사바늘을 통해 진행되는 가벼운 시술이지만 정품제품이 아닌 제품을 사용하거나 기준 정량을 넘어선 시술이 이뤄진다면 부자연스러운 결과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필러 시술의 경우 주사바늘의 끝이 둥글고 부드러운 캐뉼라 필러를 시행하는 병원에서 진행해 피부괴사, 부어오름 등의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필러, 보톡스 시술은 단순한 원리일지라도 인체에 직접적으로 약물을 주사하는 의료시술이기 때문에 시술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하기 좋다.

이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