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13일 기상상황을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는 ‘이중편파 기상레이더(WRK-200)’를 핀란드에서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핀란드 바이살라사에서 제작한 이 레이더는 강수 예측뿐 아니라 비, 우박, 눈 등의 모양과 종류, 형태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 2016년부터 도입돼 전력화될 예정이다. 현재 군이 운영 중인 ‘단일편파 기상레이더’는 강수 유무만 탐지할 수 있어 항공기 이착륙과 공중기동훈련 등 안정적인 항공작전 수행에 한계가 있었다. 방사청 관계자는 “WRK-200 도입으로 전·평시 안정적인 공중, 육상, 해상 작전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방위사업청 기상정보레이더 도입
입력 2014-11-13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