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보건인력 정부 합동 선발대 출국

입력 2014-11-13 15:06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 보건인력의 시에라리온 파견에 앞서 현지 상황과 안전 대책 등을 점검할 정부 합동 선발대가 13일 오후 출국했다.

선발대는 정진규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을 대장으로 외교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직원과 감염내과학 분야의 민간 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먼저 런던을 방문해 영국 정부와 우리 보건인력 파견에 대한 지원문제를 협의한 뒤 시에라리온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파견할 에볼라 보건인력 본대는 영국이 시에라리온에 건설 중인 에볼라 치료소(ETC)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선발대는 영국과의 협의를 마친 뒤 16일(한국시간) 시에라리온에 입국해 대통령을 예방하고 외교장관, 보건부 장관 등 정부 고위인사와 면담할 예정이다. 선발대는 영국을 경유해 21일 귀국한다.

정부는 선발대 조사 내용을 토대로 보건인력 본대의 파견 지역, 규모, 일정 등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