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송동환, 아시아리그 첫 400포인트 달성에 2포인트 남아

입력 2014-11-13 15:02 수정 2014-11-13 15:35

아이스하키 실업팀 하이원의 ‘코리안 로켓’ 송동환(34)이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의 연합리그인 아시아리그 400포인트 고지에 불과 2포인트만을 남겼다.

송동환은 아시아리그 출범 첫해인 2003년부터 10시즌(2006~2007시즌 군 복무) 동안 329경기에 출장해 159골, 239어시스트로 398포인트를 기록, 앞으로 2포인트만 추가하면 400포인트 고지를 밟는다. 2012년 은퇴한 일본의 스즈키 다카히토 선수는 아시아리그 404포인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경복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송동환은 176㎝, 75㎏의 체격으로 아이스하키 선수로는 그리 크지 않은 체격이지만 빠른 스케이팅과 유려한 드리블, 뛰어난 골 결정력 등 하키 선수로서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1998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주니어선수권 대회 태국전에서 기록한 33골은 공식대회 한 경기 개인 최다 골로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는 진기록이다.

송동환은 “400포인트는 다음 목표인 500포인트 달성을 위한 단계일 뿐”이라며 “최초의 500포인트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동환은 오는 15~16일 이틀간 하이원의 홈인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대명 상무와의 경기에서 400포인트 달성에 도전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