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식품 대기업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길거리 점포에서 직접 신선한 우유를 가져와 행인들에게 판매하는 ‘우유바(Bar)’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신화통신의 인터넷망인 신화망(新華網)이 13일 보도했다.
우유바는 도시 주변의 목장에서 매일 원유를 가져와 손님들이 직접 보는 앞에서 가공해 제품을 만들어준다. 제품은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이다. 일종의 프리미엄 제품들이다.
산둥성의 경우 성(省) 내 17개 도시에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을 파는 우유바가 3000개 이상 영업 중이고 허베이성에서도 우유바가 1000개를 넘어섰다. 하지만 이 역시도 위생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신화망은 전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먹을거리 불안” … 중국서 ‘우유 바’ 급속 확산
입력 2014-11-13 14:31